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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불어온 금리 하락 기대감에 코스피가 강보합 마감했다. 반면 코스닥은 이차전지(2차전지) 주가 하락에 약세를 보였다.
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날 대비 3.53p(0.13%) 상승한 2758.42로 장을 마쳤다. 이날 오전 2769.16까지 올랐으나 2770선을 뚫지 못하고 결국 하락 마감했다.
금리 하락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며 외국인 자금이 유입됐다. 이날 외국인은 7296억 원 순매수했고 개인은 2113억 원, 기관은 4673억 원 각각 순매도했다.
이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각각 0.23%, 0.34% 상승하며 4거래일 연속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브로드컴(12%), 엔비디아(3.5%) 등 대형 기술주 위주로 상승했다.
미국에서 불어온 기술주 훈풍에 우리나라 반도체 대장주인 삼성전자(005930)는 1.27% 상승 마감했다. 삼양식품(003230)(5.72%)을 포함한 음식료 업종도 강세를 보였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삼성전자우(005935) 2.06%, POSCO홀딩스(005490) 1.33%, 기아(000270) 0.82%, 셀트리온(068270) 0.44%,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0.14% 등은 상승했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 -3.86%, SK하이닉스(000660) -0.45%, 현대차(005380) -0.37%, KB금융(05560) -0.12% 등은 하락했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는 가격 매력 및 반도체 업황 개선에 따른 실적 개선 기대감이 작용했고 전일 농림부 장관 지원 소식과 수출액 상승 소식, 신제품 출시 계획 등으로 식품주도 강세를 지속했다”고 말했다.
에코프로비엠(247540) -4.07%, 에코프로(086520) -1.58% 등 하락하면서 2차전지 종목 비중이 큰 코스닥도 약세를 면치 못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엔켐(348370) 7.61%, 셀트리온제약(068760) 0.43% 등은 상승했다. 클래시스(214150) -3.13%, HPSP(403870) -2.93%, HLB(028300) -2.04%, 알테오젠(96170) -1.3%, 리노공업(058470) -1.14%,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 -0.61% 등은 하락했다.
한편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날보다 5.4원 오른 1379.3원에 마감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