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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블로 “멤버 한 명 빠지면 무조건 뒷담화…삐져서 단톡방 나간 적도”

입력 | 2024-06-14 16:41:00

(유튜브 채널 ‘조현아의 목요일 밤’ 갈무리)

(유튜브 채널 ‘조현아의 목요일 밤’ 갈무리)


에픽하이 멤버 간 뒷담화를 고백했다.

13일 유튜브 채널 ‘조현아의 목요일 밤’에는 ‘K-힙합의 애비 영원한 음유시인 에픽하이 l EP.77 l 조현아의 목요일 밤 l 타블로 투컷 미쓰라진’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조현아는 “저희 (멤버들끼리는) 그런 게 있다. 서로 서운할 때 둘, 둘씩 얘기한다”며 멤버 중 한 명에게 삐쳤을 때 어떻게 하냐고 물었다.

타블로는 “저희는 셋을 벗어나지 않는다. 한 명이 화장실 가기를 두려워하는 정도다”라고 밝혔다. 급기야 미쓰라진은 “물을 안 먹는다”고 했다. 투컷도 “녹화 중간에 멈추는 시간까지 기다린다”고 말했다.

타블로는 “무조건 남은 두 명이 욕하는 거다. 무조건이다. 어느 정도로 심하냐면 저희 녹음실에 작업하려고 모인다. 누구 한 명이 부스로 가는 길에도 욕하고 있다”고 털어놨다.

이어 “‘저 XX 오늘 어떻게 랩하나 보자’ 말한다. 가끔 토크백(녹음실 컨트롤룸과 레코딩룸이 소통할 수 있는 스위티)이 열려 있을 때가 있다. ‘다 들린다’고 하면 조용해진다”고 일화를 전했다.

멤버들은 가장 잘 삐치는 멤버로 타블로를 꼽았다. 투컷은 “그냥 단톡방 나간다”고 했다. 타블로는 “내가 만든 단체방에서 나간 적 많다”며 “읽고 대답을 안 해. 그리고 제일 싫어하는 게 한 명이 제가 쓴 글에 ‘공감’만 누른다. 어쩌라는 거냐”라고 했다.

조현아는 “나는 방법을 찾았다. 대답하라는 그 사람을 지목한다”고 했고 타블로는 “그럼 대답할 수밖에 없네”라고 말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