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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슈퍼 그룹 ‘방탄소년단’(BTS) 정국이 편지로 팬들에게 마음을 전했다.
정국은 지난 13일 팬 커뮤니티 위버스에 “손 편지는 너무 오랜만에 쓰는 것 같은데 필체가 더 안 좋아진 것 같다”며 직접 쓴 편지를 올렸다.
정국은 “힘든 부분이 없진 않지만, 여러분들을 다시 만날 날만 생각하며 잘 버티는 중이다. 가끔은 힘들다는 생각마저 잊게끔 재밌는 순간들도 틈틈이 있다”고 밝혔다.
정국은 “그나저나 6월에 공개된 팬송 ‘네버렛고’ 잘 들으셨나요? 곡을 작업할 때도 이 곡은 꼭 팬송으로 내고 싶었다. 제 마음이 잘 전달이 됐길 바란다”고 말했다.
“원래는 퍼포먼스도 같이 보여드리려고 했으나 시간이 너무 없었기 때문에 너무나도 아쉽게 실행을 못했다. 기회가 된다면 나중에라도 무대 위에서 꼭 보여드리고 싶다”고 밝혔다.
‘네버 렛 고’는 BTS 데뷔 11주년을 앞두고 정국이 지난 7일 발매한 팬 송으로, 하우스 리듬을 기반으로 한 영어곡이다.
‘네버 렛 고’를 선보인 ‘페스타’는 방탄소년단이 매년 데뷔일(6월13일)을 기념해 팬들과 함께 즐기는 축제다. 이를 기념하기 위해 해마다 특별한 음원이 공개된다. 앞서 ‘소 포 모어(So 4 More0’(2014), ‘테이크 투(Take Two)’(2023) 등 단체곡이 발매됐다.
“그렇게 추웠고 뜨거운 여름은 아직 오지도 않았는데 빨리 겨울이 왔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여러분들 보고 싶은 마음이 너무 큰가 봅니다”며 팬들을 향한 마음을 전했다. “즐기다 보면 언젠가 여러분들 앞에 제가 서 있겠죠? 저희가 다시 만날 그 날까지 아프지 마시고 건강 잘 챙기고 계시라”고 했다.
한편 정국은 지난해 12월12일 같은 멤버 지민과 함께 육군 현역으로 동반 입대했다. 신병 훈련을 끝낸 두 사람은 제5보병사단에 자대 배치를 받아 군 복무를 이어가는 중이다. 맏형 진(김석진)을 제외한 다른 멤버들은 군 복무 중이다. 내년 6월에는 모든 멤버가 전역하게 되며, 방탄소년단의 챕터2가 본격적으로 시작하는 단체 활동 재개는 내년 하반기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