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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대5종 성승민, 한국 사상 첫 세계선수권 女개인전 우승

입력 | 2024-06-15 18:14:00

전웅태, 개인전 동메달…단체전 은메달도



ⓒ뉴시스


한국 근대5종 국가대표 성승민(한국체대)이 ‘2024 국제근대5종연맹(UIPM)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성승민은 15일(한국시각) 중국 정저우에서 열린 대회 여자 개인전에서 펜싱(246점), 수영(285점), 승마(293점), 레이저 런(사격+육상, 610점) 성적 합계 1434점으로 우승했다.

한국 근대5종이 세계선수권 여자 개인전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건 성승민이 최초다.

성승민은 지난 10일 김선우(경기도청)와 함께 여자 계주에서 우승한 데 이어 여자 개인전까지 금메달 2개를 확보했고, 여자 개인전 기록을 합산하는 여자 단체전 부문에서도 은메달을 획득했다.

펜싱 2위, 승마 3위, 수영 2위로 꾸준히 상위권 성적을 기록한 성승민은 두 번째 주자보다 11초 앞서 출발했고, 사격 시리즈에서 헝가리 블랑카 구지와 경합한 끝에 극적으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하며 우승했다.

세계 정상에 선 성승민은 개막이 한 달여 앞으로 다가온 ‘2024 파리올림픽’에서 메달 획득의 가능성을 높였다.

같은 날 대회 남자 개인전에선 전웅태(광주광역시청)가 펜싱(204점), 수영(309점), 승마(293점), 레이저 런(707점) 성적 합계 1513점으로 동메달을 차지했다.

전웅태 또한 지난 10일 서창완(국군체육부대)과 함께 남자 계주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바 있으며, 남자 개인전 기록을 합산하는 남자 단체전 부문에서 은메달까지 추가했다.

금메달 3개(남자 계주·여자 계주·여자 개인), 은메달 2개(남자 단체·여자 단체), 동메달 1개(남자 개인)까지 총 6개의 메달을 확보한 한국 근대5종 대표팀은 오는 16일 혼성 계주에서 또 다른 메달을 노린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