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10·29 참사 분향소 찾아 유족 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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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서울시장이 10·29 참사 분향소 이전을 하루 앞둔 15일 오후 유가족을 찾아가 위로를 전했다.
분향을 마친 오 시장은 유가족에게 “우리가 보낸 젊은이들을 좀 더 안정적인 장소에서 모실 수 있게 된 오늘이 새로운 시작이라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끊임없이 유가족 여러분과 소통하면서 최대한 도움이 드리도록 노력하고 자주 뵙겠다”고 말했다.
오 시장은 49재 전날이었던 2022년 12월15일을 비롯해 1주기 추모식이 열린 지난해 10월29일 등 분향소를 5차례 찾았다.
부림빌딩은 서울시가 소유한 건물이다. 지하철 2호선 을지로입구역과 가까워 시민 접근성이 뛰어난 곳이다.
서울시와 10·29 참사 유가족은 지난 5일 시청 광장에서 운영되고 있는 분향소를 부림빌딩으로 이전해 임시 ‘기억·소통의 공간’을 조성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시는 분향소 운영과 유가족 지원 등 서울시 차원의 지원을 위해 그간 유가족과 54차례 만나 면담했다. 시는 분향소 이전 이후에도 추모 지원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여러 차례 강제철거와 관련한 이슈가 있을 때에도 시는 유족 대리인 측과 꾸준히 대화한 결과 이번 자진 이전이 이뤄지게 됐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