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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우즈벡 국빈 방문 마지막날…양국 정상 내외 사마르칸트 시찰

입력 | 2024-06-15 19:33:00

윤석열 대통령이 14일(현지시간)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대통령궁 영빈관 화단에서 샤브카트 미르지요예프 우즈베키스탄 대통령과 함께 기념식수를 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2024.6.15/뉴스1


우즈베키스탄을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 부부는 15일(현지시간) 우즈베키스탄 대통령 부부와 함께 고도(古都) 사마르칸트를 시찰했다.

이날 오전 우즈베키스탄 수도 타슈켄트 공항에서 출발한 윤 대통령은 사마르칸트 공항에 도착했다. 아리포프 우즈베키스탄 총리와 사외도프 외교장관, 투르디모프 사마르칸트 주지사가 윤 대통령 부부를 영접했다.

윤 대통령 부부는 샤브카트 미르지요예프 우즈베키스탄 대통령과 부인인 지로아트 미르지요예바 여사와 함께 사마르칸트 주요 유적지를 시찰했다.

2001년에서 2003년까지 사마르칸트 주지사를 지낸 바 있는 미르지요예프 대통령은 윤 대통령 부부의 사마르칸트 일정 전체에 동행했다. 미르지요예프 대통령은 사마르칸트 4대 유적지인 ‘아프로시압 박물관’, ‘레기스탄 광장’, ‘지배자의 묘’, ‘울루그벡 천문대’ 등 주요 4대 유적지를 직접 윤 대통령 부부에게 소개했다.

우즈베키스탄 정상 내외가 사마르칸트에서까지 일정을 같이 한 것은 윤 대통령 국빈 방문에 대해 최대한의 예우를 보인 셈이다.

그중 아프로시압 박물관에는 7세기쯤 고대 한국인으로 추정되는 조우관을 쓴 두 명의 사신이 등장하는 벽화가 있었다. 양 정상 부부가 이 벽화를 관람하면서 약 1400년에 걸친 양국 친선의 역사를 함께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다.

사마르칸트 거리 곳곳에 있는 전광판에는 윤 대통령을 환영한다는 내용이 담긴 광고가 게재됐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귀국한다.

(사마르칸트(우즈베키스탄)=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