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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오일뱅크, 국내 첫 ‘SAF’ 수출… 日에 공급

입력 | 2024-06-17 03:00:00



HD현대오일뱅크가 국내 최초로 지속가능항공유(SAF) 수출에 나선다고 16일 밝혔다. HD현대오일뱅크가 생산한 SAF는 일본 트레이딩 회사 마루베니에 공급된 뒤 ANA항공(전일본공수)이 사용할 예정이다.

SAF는 화석 연료가 아닌 폐식용유 등의 바이오 기반 원료로 생산한 친환경 연료다. HD현대오일뱅크는 기존 정유 설비에 석유 기반 원료와 동식물성 바이오 원료를 함께 투입하는 ‘코프로세싱 방식’을 활용해 SAF를 생산한다.

일본이 SAF를 한국으로부터 수입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국제민간항공기구(ICAO)의 탄소 배출 감축 목표에 따라 일본 정부는 2030년까지 항공유 수요의 10%를 지속가능항공유로 대체할 계획이다.

회사 측은 일본뿐 아니라 유럽 등 수요 증가가 예상되는 지역 공략에 적극 나서는 동시에 바이오 나프타, 바이오 경유 등 바이오 연료 수출도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홍석호 기자 will@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