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인도 등, 올해 두자릿수 성장 예상
생성형 인공지능(AI) 기술이 급속도로 발전하면서 글로벌 소프트웨어 시장이 성장하고 있지만 한국 소프트웨어 시장은 상대적으로 성장이 더딘 것으로 조사됐다.
16일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에 따르면 올해 세계 소프트웨어 시장 규모는 지난해 대비 11.4% 증가한 2조5621억 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AI, 빅데이터, 클라우드 등 디지털 전환 투자가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내년에는 세계 소프트웨어 시장이 2조9028억 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올해 소프트웨어 시장 성장세가 가장 가파른 곳은 중국(16.7%)으로 예상됐다. 스위스는 15.8%, 인도는 15.7% 성장할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한국 소프트웨어 시장은 전년 대비 9.8% 증가하는 데 그쳐 글로벌 성장률 평균을 밑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 한 관계자는 “AI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AI 반도체뿐 아니라 소프트웨어에 대한 지원도 강화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하경 기자 whatsup@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