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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S-BRT 개통 후 시내버스 이용 늘어

입력 | 2024-06-17 03:00:00

개통 전보다 2.8% 증가





경남 창원시 의창구 원이대로 고급 간선급행버스체계(S-BRT)가 지난달 15일 개통한 이후 시내버스 이용객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창원시는 원이대로 S-BRT 개통 이후 지난달 22일부터 이달 4일까지 해당 구간 42개 정류장의 하루 평균 버스 이용객은 2만6766명으로 개통 전 4월 중순경 2만6027명에 비해 약 2.8% 증가했다고 16일 밝혔다. BRT 전용 노선인 5000번, 6000번 버스 이용객도 1만3761명에서 1만4642명으로 6% 이상 늘어났다.

1년 전과 비교했을 때 증가 폭은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5월 창원 지역 시내버스 하루 평균 이용객은 19만9477명이었는데, 지난달에는 21만7448명으로 약 9% 증가했다. 창원시 관계자는 “S-BRT 개통과 75세 이상 어르신 시내버스 무료 이용 정책 등 대중교통 활성화 정책이 버스 이용객 증가로 이어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창원시는 S-BRT 개통 효과를 더욱 끌어올릴 계획이다. 용역을 통해 개통 전후 버스 및 승용차 통행 시간, 교통량 변화, 버스 이용객 증감 등을 분석하는 한편 정류장 혼잡도와 보행 환경 등도 종합적으로 검토할 방침이다. 하반기(7∼12월)에는 정류장 버스정보 안내 단말기를 추가 설치하고, 셔틀버스를 늘려 주거 지역과 공단 지역의 대중교통 연계성을 더욱 높여 나갈 계획이다.

홍남표 창원시장은 “앞으로 연계 교통을 강화하고 트램 등 신교통수단 도입도 적극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도영진 기자 0jin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