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예능 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
방송인 배성재가 ‘중증 수면 무호흡증’ 진단을 받았다.
16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배성재가 병원을 찾아 성대 검사를 받는 장면이 공개됐다.
내시경으로 성대를 살펴본 주치의는 “성대에 상처가 많다”며 “기본적으로 가래가 많이 끼고, 색도 건강하지 않은 상태다. 약간 충혈된 느낌”이라고 진단했다.
SBS 예능 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
주치의는 “중계할 때 외치는 ‘골’ 소리가 성대 접촉률이 71%에 이른다. 이반인의 두 배 가까운 수준”이라며 “너무 높다. 엔진으로 따지면 엄청 과열되게 쓰고 있는 것이다. 액셀을 계속 밟고 있는 것이다. 힘이 너무 많이 들어간다”고 경고했다.
주치의는 “이를 좀 낮춰 주기 위해선 소리 낼 때 좁아지는 목을 넓히는 것이다. 가장 좋은 방법은 우는 것이다. 우는 소리가 기본적으로 공간도 많이 열어주고 목도 좁히지 않는 좋은 발성”이라며 소울음 소리처럼 발성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특히 배성재는 심각한 수면 무호흡증도 앓고 있었다. 주치의는 “수면 다원검사 결과 수면 무호흡이 시간당 17회다. 꽤 심한 무호흡증”이라며 “보통 산소 포화도가 90% 미만이면 굉장히 안 좋은 건데, 현재 80%까지 떨어진다. 그 순간은 누가 내 목을 조르고 있는 것과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살을 빼는 게 중요하다. 복부 비만이면 호흡도 어려워진다”며 반드시 체중 감량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