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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라운지] 이희완 보훈부 차관 “모든 영웅 지원 받게 노력”

입력 | 2024-06-17 09:15:00

이희완 국가보훈부 차관, 전쟁기념사업회 ‘용산특강’에서 강연




전쟁기념사업회 ‘용산특강’에서 강연 중인 이희완 국가보훈부 차관 (전쟁기념사업회 제공)



제2연평해전에 참전한 해군 대령 출신의 이희완 국가보훈부 차관이 교전 당시의 생생한 경험과 교훈을 전했다.

전쟁기념사업회(회장 백승주)는 14일 오후 이희완 국가보훈부 차관을 초청해 ‘제2연평해전 승전의 교훈’을 주제로 ‘용산특강’ 제11강을 개최했다.

전쟁기념사업회 ‘용산특강’에서 강연 중인 이희완 국가보훈부 차관 (전쟁기념사업회 제공)



이 차관은 제2연평해전 당시 북한 경비정의 기습공격으로 지휘관이 전사하고 본인은 양쪽 다리에 부상을 입은 상황에서도 참수리 357호정을 끝까지 지휘해 서해 북방한계선(NLL)을 지켜냈다.

이 차관은 이날 강연에서 처음 포탄이 배에 명중했을 때의 느낌, 긴박했던 교전 상황, 동료들이 부상을 입고 전사하는 모습 등 생생한 전투 경험을 전했다. 그는 특히 제2연평해전이 북한의 우발적인 공격이 아니라, 제1연평해전에서 패한 북한이 복수를 위해 치밀하게 계획한 도발임을 강조했다.

전쟁기념사업회 ‘용산특강’에서 강연 중인 이희완 국가보훈부 차관 (전쟁기념사업회 제공)



이 차관은 강연 후 ‘보훈의 사각지대에 있는 영웅들을 위한 정책이 있냐?’는 질문에 현재 보훈부에서 준비 중인 정책을 상세하게 소개 했다.

그는 보훈부에서 6·25전쟁 이후 ‘위험작전’에 참여한 군인에게 부상여부와 상관없이 지원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힘쓰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모든 영웅들이 지원받을 수 있도록 예산 확보를 위해 최선의 노력 중”이라고 덧붙였다.

전쟁기념사업회 ‘용산특강’에서 강연 중인 이희완 국가보훈부 차관 (전쟁기념사업회 제공)


이 차관은 2002년 6월 29일 제2연평해전에 참전한 참수리357호정의 부정장이었다.

이 차관의 이번 강연은 오는 28일 오전 10시 KBS Life 채널에서 방영된다.

‘용산특강’ 제12강은 내달 19일 오후에 전쟁기념관 1층 이병형홀에서 열린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