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대 중인 판다 귀국후 새 판다 보낼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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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창 중국 국무원 총리가 호주 방문을 계기로 연내 호주에 새로운 판다 한 쌍을 보내겠다고 약속했다.
16일 중국 신화통신과 호주 ABC 방송 등은 리 총리가 이날 오전 호주 남부 애들레이드 동물원을 방문한 자리에서 판다 ‘왕왕’과 ‘푸니’를 잘 돌봐준 동물원 측에 감사를 표하면서 이같이 약속했다고 전했다.
리 총리는 “왕왕과 푸니가 올해 귀국하는데 중국은 호주와 판다 보호 협력과 연구를 이어가려 한다”면서 “호주가 판다들의 우호적인 거처가 되기를 바란다”고 언급했다.
이에 따라 리 총리가 호주 방문 기간 중 새 판다 임대 계획을 발표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리 총리는 16일 호주에 도착해 4일 간의 방문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중국 총리로선 7년 만에 호주를 방문한 것으로 지난해 앤서니 앨버니지 호주 총리의 중국 방문에 대한 답방 차원이다.
지난 몇 년간 경색됐던 양국관계가 해빙기를 맞으면서 랍스터 수입 금지 등 무역제재가 추가로 해제될 지가 주목된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