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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등포구] 어르신은 키오스크 배우고, 청년들은 바둑 한수 배우고

입력 | 2024-06-18 03:00:00

디지털 세대공감 챌린지 도입
대림동 디지털동행플라자서 진행
키오스크 주문 및 택시 호출 교육




한 청년이 어르신에게 키오스크 사용법을 안내하고 있다. 영등포구 제공

영등포구(구청장 최호권)가 청년과 어르신이 참여하는 ‘디지털 세대공감 챌린지’를 펼치고 있다. 청년이 어르신에게 새로운 기술 사용법 등을 안내하며 유대감을 쌓아 두 세대 간의 통합을 이끌어내자는 취지다.

이 챌린지는 디지털동행플라자에서 매달 1회 열린다. 청년들은 어르신들에게 △키오스크 주문 △열차 예매 △택시 호출을 비롯해 각종 디지털 기기와 프로그램을 어려움 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알려준다. 이밖에도 △유튜브 영상 제작 △디지털 드로잉 △온라인 방송 등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이 진행될 때 청년들은 어르신들의 옆에서 학습도우미 역할도 하게 된다.

청년들은 반대로 어르신들로부터 평소에 접하지 못한 바둑이나 골프를 스마트 시스템을 활용해 배운다.

최 구청장은 “초고령 사회를 앞두고 청년과 어르신이 친구가 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을 바탕으로 챌린지를 도입했다”며 “앞으로도 청년과 어르신이 서로 소통하며 다양한 활동을 함께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장진희 기자 cjh0629@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