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청장, 20~21일 자연재난 피해우려지역 등 시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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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청은 여름철 집중호우 등 자연재난에 대비해 오는 20~21일 피해 우려 지역과 풍수해 대응 첨단 장비를 점검한다고 17일 밝혔다.
20일에는 남화영 소방청장이 울산 태화시장을 시찰하고, 울산119화학구조센터의 대용량포 방사 시스템을 점검한다.
울산 태화시장은 2016년 태풍 ‘차바’ 영향으로 태화시장 내 점포 310개가 완전히 침수돼 큰 피해가 발생했던 곳이다. 자연재해 위험개선 지구로 지정돼 2017년부터 정비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오송 지하차도 침수사고 당시 현장에서 신속한 배수 작업으로 실종자 수색에 결정적 역할을 했으며, 포항 아파트 지하 주차장 침수 사고와 포스코 공장 침수 현장에서도 수색 및 구조 활동에 크게 기여했다.
소방청은 극한 기상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여름철 소방안전대책’을 수립, 지난달 15일부터 대책 기간에 돌입했다.
재난 발생 시 상황 전파 시스템 등을 활용해 상황을 신속히 전파하고, 대용량포 방사 시스템 등 특수 장비를 선제적으로 전진 배치할 계획이다.
남 청장은 “신속·최고·최대 대응 원칙을 확립해 여름철 자연재난을 철저히 대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