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트렌드 생활정보 International edition 매체

이현재 경기 하남시장, 학부모 만나 “전국 최고 수준 영어특화도서관 짓겠다” 약속

입력 | 2024-06-17 16:14:59

9월 망월동 일원 착공…2026년 상반기 준공 목표
지하 1층~지상 4층 연 면적 3700㎡ 규모
원어민교사·영어독서 가이드 등 전문인력 채용




영어특화도서관으로 건립되는 (가칭)하남시어린이도서관 조감도. 하남시 제공

“주민들이 만족할 수 있는 전국 최고 수준의 어린이 영어특화도서관을 짓겠습니다.”

이현재 경기 하남시장이 17일 “어린이도서관에서 꿈을 키운 아이가 미래 글로벌 리더로 성장하길 바라는 마음에서 소홀함 없이 준비하겠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미사도서관 미사홀에서 열린 (가칭)‘하남시어린이도서관’의 설계 진행보고회를 겸한 주민설명회 자리에서다.

어린이도서관은 2026년 상반기(1~6월) 준공을 목표로 망월동 1072번지 일원에 영어특화도서관으로 지어진다.

이 시장은 “어린이도서관 건립을 통해 교육 인프라 부족에 따른 학부모들의 사교육비 부담을 덜고, 수준 높은 영어독서환경을 제공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아이들의 접근성을 높일 수 있는 교통·주차 편의성 방안을 검토하고, 영어특화도서관에 맞는 프로그램을 기획하는 등 다채로운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했다.


이현재 하남시장이 17일 (가칭)‘하남시어린이도서관’의 설계 진행보고회를 겸한 주민설명회 자리에서 영어특화도서관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하남시 제공

188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지하 1층~지상 4층 연 면적 3700㎡ 규모다. 다음 달 설계를 완료하고 9월 공사에 들어간다.

지하 1층은 전기실과 창고로 조성하고 △1층 어린이·영어 자료실, 유아 자료실, 북카페 △2층 어린이·영어 자료실 △3층 체험특화실, 다목적홀, 마주침 공간 △4층 생활문화센터 사무실, 마루 공간, 학습공간 등으로 꾸민다.

하남시는 영어독서 문화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독서문화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영어특화도서관 관장과 영어독서 가이드 등 전문인력도 채용해 질 높은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

청소년 체험 공감을 구축할 수 있도록 자아 탐구·창작물 제작·놀이 및 휴식 공간을 제공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또 이날 주민들이 제안한 △영어 레벨에 따른 공간 구분 △원어민 강사 채용 △원도심 아이 공동 이용 등을 적극적으로 반영할 예정이다.



조영달 기자 dalsara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