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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미안 원펜타스 평당 6737만 원…시세차익 20억 원 선

입력 | 2024-06-17 16:36:00


서울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 원펜타스’ 일반분양가가 3.3㎡당 6737만 원으로 매겨졌다. 전용 84㎡ 분양가는 20억 원 중반대로 당첨 시 약 20억 원의 시세차익이 예상된다.

서초구는 17일 분양가심의위원회를 열고 래미안 원펜타스 일반분양가를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분양가 상한제를 적용받는 단지 중 분양가가 가장 높다. 기존 최고가 단지는 서초구 잠원동 ‘메이플자이’로 3.3㎡당 6705만 원이었다.

‘래미안 원펜타스‘ 전용 84㎡ 일반 분양가는 20억 원 중반대로 매겨질 것으로 보인다. 인근 단지인 반포동 ‘래미안원베일리’는 이달 18층 매물이 42억5000만 원에 거래된 것에 견주면 시세차익이 약 20억 원에 이른다.

분양가가 3년 전 토지 가격을 기준으로 매겨지며 분양가가 낮게 책정됐다. 분양가는 택지비와 건축비 등을 합산해 매겨지는데 조합은 2021년 선분양을 추진하며 택지 감정평가를 받았다. 이후 시공사 교체 등의 이유로 후분양을 결정했고 택지 가격 인상분을 반영하기 위해 서초구에 재감정을 요청했다. 하지만 서초구는 재감정을 허용할 경우 분양가 상승 부작용이 우려된다는 국토부, 법제처 등의 유권해석을 근거로 이를 거절했다.

래미안 원펜타스는 신반포15차를 재건축해 6개 동(지하 4층 ~ 지상 35층), 641채 규모로 들어선다. 일반분양분은 292채로, 이달 입주를 시작한 후분양 단지다. 일반분양은 다음달 열릴 예정이다.


이축복 기자 bles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