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코스닥 상장을 앞둔 국내 우주발사체 스타트업 이노스페이스가 내년 3월 우주발사체의 첫 상업 발사를 추진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노스페이스는 17일 서울 영등포구에서 기업공개(IPO) 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계획을 밝혔다. 내년 3월 발사는 회사가 자체 개발한 ‘한빛-나노’ 발사체의 첫 궤도 발사이자 상업 발사다. 브라질 마라냥 연방대학교에서 개발한 인공위성 2기가 실려 올라간다. 지난해 3월 회사는 이 발사체의 1단에 해당하는 ‘한빛-TLV’의 시험 발사를 성공한 바 있다.
이날 김수종 이노스페이스 대표는 이 발사를 시작으로 내년에만 총 7회의 상업 발사를 앞두고 있다고 말했다. 내년 매출 478억 원, 영업이익 18억 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회사는 기술특례 상장을 통해 올해 7월 중 코스닥 시장에 입성할 예정이다. 공모 예정가는 3만6400∼4만3300원, 총 공모 금액은 약 484억∼576억 원 규모다.
전남혁 기자 forward@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