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왼쪽부터), 우원식 국회의장,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원구성 논의 등을 위해 회동하고 있다. 2024.6.17/뉴스1
여야가 22대 국회 원 구성을 놓고 17일 협상을 벌였지만 또다시 접점을 찾지 못했다.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의장 집무실에서 우원식 국회의장 주재로 회동을 갖고 원 구성 협상에 나섰지만 합의점을 도출하지 못했다.
추 원내대표는 회동을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나 “많은 이야기를 나눴지만 기존 입장, 논리를 서로 설명하고 확인하는 대화가 길었다”며 “결론적으로 오늘 의견을 좁히지 못했다”고 말했다.
박 원내대표도 “오랜 시간 서로의 입장과 논리에 대한 설득이 있었지만 아직 좁히지 못했다”며 “지난 10일 11개 상임위원회 구성을 하고 나서 오늘까지 일주일이 경과됐다”고 말했다.
이어 “추가적인 진전이 없는 부분에 대해선 우리도 답답하게 생각한다”며 “최대한 양자 간의 입장을 서로 이해하면서 이끌어낼 수 있는 한계에 대해 논의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