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일일 주가추이 - 야후 파이낸스 갈무리
17일(현지시간) S&P500 기술기업에 투자하는 대표 상장지수펀드(ETF) ‘기술 섹터 SPDR 셀렉트 섹터 펀드’(종목코드 XLK)가 정기 자산 재배분(리밸런싱)으로 엔비디아 투자 비중을 기존의 6%에서 21%로 상향 조정한 대신 애플의 비중은 22%에서 4.5%로 줄였다.
이는 미국의 대표 기술주가 애플에서 엔비디아로 변했다는 것을 상징하는 사건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은 평가했다.
XLK ETF의 총운용 자산이 712억달러(약 98조원)에 달하는 점을 고려할 때 자산 재배분 과정에서 엔비디아에 대한 대규모 매수 주문이 나올 것으로 기대된다.
이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엔비디아는 이날 뉴욕증시 장 초반 상승했었다. 엔비디아는 장중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으나 장 마감을 앞두고 소송에 휘말렸다는 소식으로 하락 반전, 전거래일보다 0.68% 하락, 마감했다.
이날 미국 연방대법원은 엔비디아가 암호화폐(가상화폐) 채굴용 칩 매출을 명확히 공개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당한 집단소송을 심의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1심을 맡은 연방 지방법원은 2021년 이 소송을 기각했지만, 연방항소법원은 원고의 주장을 받아들여 집단소송을 허용했다.
엔비디아가 소송에 휘말린 것. 이에 따라 엔비디아는 하락 마감했지만 향후 상승 반전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