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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코 소재 우크라군 훈련기지서 폭발 사고…9명 사상

입력 | 2024-06-18 09:54:00

수도 프라하 동편 올로모우츠 리바바 기지서 사고
화약 기술자 훈련 중 사고…부상자 8명 병원 이송



ⓒ뉴시스


체코에 있는 우크라이나군 훈련시설에서 폭발 사고가 발생했다.

17일(현지시각) AFP에 따르면 체코 수도 프라하에서 동쪽으로 200㎞가량 떨어진 올로모우츠 소재 군사기지에서 폭발 사고가 발생해 1명이 사망하고 8명이 부상했다. 해당 시설은 우크라이나 군인을 훈련하는 시설로 사용돼 왔다.

체코군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올로모우츠 북동편)리바바 군사훈련 지역에서 폭발이 일어나 직업군인 1명이 사망했다”면서 “군인 7명과 군무원 1명이 올로모우츠 군·대학병원으로 이송됐다”고 공지했다.

카테르지나 믈린코바 체코군 군사경찰 대변인은 “사건과 관련된 군인은 외국인이 아니었다”라며 “계획된 화약 기술자 훈련 중에 미상의 탄약이 폭발했고 한 군인은 그 자리에서 사망했다”고 밝혔다.

올로모우츠 대학병원 측은 “헬리콥터로 환자 2명이 이송됐다”면서 “그들은 중간 정도의 부상 상태로 생명에는 지장이 없다”고 발표했다.

아울러 “환자 6명은 구급차로 올로모우츠 육군병원으로 이송됐다. 다른 1명은 군부대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2022년 2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뒤로 그해 말부터 체코군은 리바바 군사기지에서 우크라이나 군인을 양성해 왔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