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트렌드 생활정보 International edition 매체

돌싱들이 본 결혼 실패 거듭하는 이성들의 문제…男 ‘학습능력 부족’ 女는?

입력 | 2024-06-18 10:59:00


재혼을 희망하는 돌싱(돌아온 싱글)들은 두 번 이상 결혼에 실패한 이성들의 문제점으로 남성은 ‘학습 능력 부족’, 여성은 ‘경솔함’을 가장 많이 지적한 것으로 드러났다.

재혼 전문 결혼정보회사 온리-유는 결혼정보업체 비에나래와 공동으로 6월 10일∼15일 전국의 (황혼) 재혼 희망 돌싱남녀 556명(남녀 각 278명)을 대상으로 전자메일과 전화 등을 통해 ‘결혼 실패를 거듭하는 이성들의 주된 문제가 무엇이라고 생각합니까?’라는 설문 조사를 실시했다.

이 질문에 대해 남성은 응답자의 33.1%가 ‘학습능력 부족’, 여성은 31.3가 ‘경솔함’이라고 답해 각각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2위로는 남녀 모두 ‘안목 부족(남 26.6%, 여 27.0%)’, 3위는 남성이 ‘경솔함(17.3%)’, 여성은 ‘학습능력 부족(19.0%)’이라고 답했다. ‘문제 해결 능력 부족(남 14.7%, 여 15.1%)’이 4위였다.

손동규 온리-유 대표는 “돌싱 남성들은, 돌싱 여성들이 성격이나 가치관보다 경제력에 너무 집착하다가 결국 성격 차이 등으로 결혼에 실패하는 비중이 높은데, 정작 여성들은 실패 경험에서 이런 사실을 제대로 깨닫지 못한다고 생각한다”며 “여성은 남성이 재혼에 너무 경솔하게 임하다가 다시 실패하는 것으로 생각한다”라고 설명했다.

송치훈 동아닷컴 기자 sch53@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