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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방송된 채널A ‘탐정들의 영업비밀’에서는 탐정들의 실화를 재구성한 코너 ‘사건수첩’이 공개됐다. 이날 의뢰인은 결혼정보업체에서 아내를 만나 행복한 가정을 꾸린 한 남성이었다.
하지만 의뢰인은 “제 사업이 안 좋아졌는데 아내의 씀씀이는 여전하고, 가게 문을 닫고 매일 어딘가 외출한다”며 “아내가 2번이나 개명했다”고 탐정에게 뭔가 수상한 아내의 뒷조사를 부탁했다.
알고 보니 아내는 결혼정보업체 매니저를 통해 ‘맞선 대행’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던 것으로 밝혀졌다. 이후 사건은 해결됐지만 얼마 뒤 의뢰인은 “남자 직원과 아내가 수상하다”며 탐정에게 재의뢰했다.
다시 밀착 감시를 시작한 탐정들은 불륜으로 의심되는 두 사람의 행선지가 교외의 점집인 것을 알아냈다. 심지어 이들은 일주일에 두 번쯤 정기적으로 이곳을 방문해 의문을 자아냈다.
채널A ‘탐정들의 영업비밀’
탐정들이 탐문한 결과 이 무당은 보이스피싱, 전세 사기 등 각종 사기 전과만 무려 18범인 지명수배범으로 밝혀져 놀라움을 자아냈다. 거기다 아내 옆의 남자도 금전을 목적으로 붙은 무당의 공범으로 드러났다.
결국 남편은 아내를 용서했지만, 무당과 공범은 입건되며 현실적인 결말을 맞이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