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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죽음을 암시하는 글을 남기고 잠적했다 무사히 발견된 단편영화 ‘짜장면 고맙습니다’ 신성훈(39) 감독이 악플에 시달리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18일 신성훈 감독의 소속사 라이트컬처하우스 측은 “감독님께서 굉장히 버티기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을 때 기사와 유튜브·SNS 등에 참기 힘들 만큼 심각한 악플이 굉장히 많았고, 감독님께서도 더 큰 상처를 받았다”고 전했다.
이어 소속사는 “악플은 제2의 살인이다. 악플에는 ‘뒤지려면 조용히 죽지 왜 이 난리냐’ ‘자살이 자랑질이냐’ 등 굉장히 잔인한 댓글에 소속사를 비롯해 감독님께서 충격을 많이 받았다”고 했다.
앞서 소속사는 지난 4일 보도자료를 내고 “신 감독이 죽음을 암시하는 글을 남기고 이틀째 잠적 중”이라며 언론사에 도움을 청했다. 신 감독은 평소 같은 소속사 직원들에게 ‘하루하루 천국과 지옥을 가는 듯한 인생 사는 게 너무 힘들고 사람에게 받은 상처가 너무 많다. 그 상처 또한 하소연 하기란 쉽지 않았다’고 자주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