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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동아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전날 오후 11시 48분경 서울중앙지법 직원 등 600여 명에게 ‘알라는 위대하다’라는 제목의 영문 e메일이 발송됐다. 해당 e메일에는 “삼성 본사에 폭발물(아지드화납 폭탄)을 설치했으며, 몇 시간 이내 폭발시킬 것이니 잘 찾아보길 바란다”는 내용이 담겼다.
발신자는 ‘이스라엘에 죽음을’이라고 적었다. e메일 끝엔 ‘팔레스타인을 해방하라’는 글귀를 넣었다. 해당 e메일은 서울중앙지법을 포함해 부산과 대구 등 주요 법원의 판사와 경찰, 삼성전자 직원 등에게 발송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아직 관련 신고를 접수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주현우 기자 woojo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