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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에게 친절해서”…비뇨기과 간호사에 흉기 휘두른 30대 女

입력 | 2024-06-18 17:49:00


게티이미지뱅크

제주에 있는 한 병원에서 간호사에게 흉기를 휘두른 30대 여성이 체포됐다.

제주동부경찰서는 18일 특수상해 혐의로 A 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고 밝혔다.

A 씨는 이날 낮 12시 57분경 제주시 한 종합병원 비뇨기과 병동에서 남편을 진찰하던 담당 간호사 B 씨에게 본인이 소지하고 있던 흉기를 휘둘러 다치게 한 혐의를 받는다.

A 씨의 범행으로 B 씨는 경동맥 부근에 1.5cm가량의 상처를 입어 긴급수술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A 씨는 경찰 조사 과정에서 “간호사가 남편에게 너무 친절하게 대해 홧김에 그랬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피의자가 살해 목적보다는 홧김에 상해를 입힌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며 “곧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