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서울시장(앞줄 오른쪽에서 두 번째)이 18일 오후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손목닥터 9988’ 100만 명 참여 기념행사에서 무동력 트레드밀 걷기 챌린지에 참여하고 있다. 서울시 제공
손목닥터9988은 서울시민 모두가 99세까지 88(팔팔)하게 살 수 있도록 스마트 워치와 전용 앱을 활용해 건강한 생활습관 형성을 돕는 앱이다. 2021년 출시 이후 매번 참여자 모집 때마다 큰 인기를 끌자 올 3월 상시모집으로 전환됐다. 이후 3개월 만에 55만 명이 신규가입하는 등 최근 누적 참여자가 100만 명을 돌파했다.
이번 행사는 손목닥터9988 참여자들이 광화문광장에 설치된 100개의 무동력 트레드밀에서 20분씩 릴레이로 걷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오전, 오후 나눠 진행돼 총 1650여 명의 시민이 참가했다. 신한은행의 후원으로 참여자들이 걸은 수만큼 기부금이 쌓여 총 3000만 원이 모였다. 시는 모금된 금액을 에너지 취약계층 기부에 전달할 예정이다.
오 시장은 “내 꿈은 1천만 서울시민 모두 건강하게 99세까지 즐겁고 행복하게 사는 것”이라며 “함께 어우러져 운동하면서 건강도 지키기 위해 손목닥터9988을 준비했는데 단기간에 100만 명의 서울시민이 동참해줘서 보람을 느끼고 올 연말까지 150만 명을 충분히 돌파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채완 기자 chaewan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