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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 사랑 70년 ‘뿌리 고창인’ 혜택 드려요

입력 | 2024-06-19 03:00:00

28일까지 모집, 내달 대상자 선정
캠핑장-공연관람료 감면 등 우대





전북 고창군은 지역을 떠나지 않고 묵묵히 고향 사랑을 실천하는 군민을 ‘뿌리 고창인’으로 선정해 공공시설 이용료 감면 등의 혜택을 준다고 18일 밝혔다.

뿌리 고창인에 대한 정책적 지원 우대는 민선 8기 심덕섭 고창군수 공약이다. 심 군수는 취임 직후 “평생 고창에 터 잡고 살면서 청정 자연환경과 세계유산을 소중하게 지켜오신 군민에 대한 지원 방안을 마련하라”고 주문했다.

뿌리 고창인은 고창에서 70년 이상 살고 있거나 3대가 출생부터 현재까지 계속해서 사는 세대가 대상이다. 28일까지 신청서, 개인정보 활용 제공동의서, 주소 기록을 확인할 수 있는 객관적 자료 등을 준비해 주민등록지 소재 읍면 행정복지센터에 신청하면 된다.

고창군은 이렇게 접수된 서류에 대해 다음 달 뿌리 고창인 운영위원회 회의를 통해 대상자를 선정하고, 9월부터 이들을 위한 우대 정책을 시행할 예정이다.

뿌리 고창인에 선정되면 동호·선운산 국민 여가 캠핑장과 람사르 운곡습지·선운산 유스호스텔 사용료 감면, 종량제 봉투 지급, 문화의 전당 공연 관람료 감면 등 혜택을 준다.

심 군수는 “고창을 사랑하고, 지역 정체성과 문화를 지키는 데 앞장서 오신 뿌리 고창인을 찾고 행정적·재정적 예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영민 기자 minpres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