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용 소프트웨어 기업 아비바와 ‘맞손’ 식품, 케미칼, 바이오 등 그룹사 디지털 사업에 긍정적인 영향 미칠 듯
롯데이노베이트는 19일 산업용 소프트웨어 기업 아비바(AVEVA)와 플랜트 디지털 플랫폼 사업협력을 위한 업무제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을 통해 롯데이노베이트는 공장자동화와 엔지니어링 컨설팅 등 스마트 팩토리 기술을 고도화하는데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아비바는 클라우드 플랫폼과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엔지니어링 및 운영 최적화를 진행하는 기업으로 롯데이노베이트와의 협력을 통해 플랜트 사업 역량을 강화하겠다는 계획이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롯데이노베이트가 ▲식품 ▲케미칼 ▲바이오 등 각 그룹사의 특화된 플랜트 디지털 플랫폼 사업을 발굴하고 추진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서비스 운영 전략 및 수행 방안을 도출하며, 역량 강화와 공통 기술 개발에 힘쓸 예정이다.
고두영 롯데이노베이트 대표이사는 “이번 MOU를 통해 롯데 플랜트 산업의 디지털 및 워크 트랜스포메이션을 더욱 발전시킬 시너지를 확보하고, 기존의 식품과 케미칼 중심 플랜트 사업에서 바이오 산업 분야까지 롯데이노베이트의 역량을 확대하겠다”라고 말했다.
향후 양사는 엣지투클라우드(edge-to-cloud) 데이터 관리를 지원하는 PI 시스템을 비롯한 산업별 특화 엔지니어링 솔루션 시장을 공략할 예정이다.
이번 협약은 롯데이노베이트와 아비바의 기술적 결합을 통해 플랜트 디지털 플랫폼 사업의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김상준 동아닷컴 기자 ksj@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