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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수로 인한 실격 방지…PGA투어, 스코어카드 수정 시간 15분 준다

입력 | 2024-06-19 14:47:00

오는 20일 PGA투어 트래블러스부터 적용
접수처 떠나도 15분 내 돌아와 수정 가능



ⓒ뉴시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대회에서 선수가 스코어카드를 잘못 기재해 실격당하는 일이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선수들에게 스코어카드를 수정할 수 있는 시간을 주기로 했기 때문이다.

PGA 투어는 19일(한국시각)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앞으로 투어에 참가하는 선수들은 15분 동안 스코어보드를 수정할 수 있다”고 규정 개정안을 발표했다.

이는 선수들이 카드를 작성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오류로 인해 실격이나 불이익을 받는 상황을 최소화하기 위함이다.

실제 지난 2월 열린 PGA 투어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2라운드 경기 당시 조던 스피스(미국)가 4번 홀에서 4타를 쳤으나 3타를 쳤다고 스코어카드를 잘못 작성한 채 접수처를 나서면서 실격 처리되는 일이 있었다.

PGA 측은 전날 오전 투어 선수들에게 변경 사항에 대해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앞으로 PGA 투어에 참가하는 모든 선수는 15분 동안 스코어보드를 수정할 수 있게 됐다. 스코어카드를 제출하고 접수처를 떠났더라도 15분 안에 다시 돌아온다면 오류를 수정할 수 있다.

만약 15분이 지난 이후에도 선수가 접수처에 남아 있다면, 스코어카드는 그들이 접수처를 떠날 때 대회 위원회에 다시 제출되는 것으로 간주한다.

PGA 투어는 “규칙 변경을 위해 미국골프협회(USGA), 영국왕립골프협회(R&A), 그리고 두바이포츠(DP) 월드 투어와 협력했다”고 전했다.

개정안은 오는 20일 개막하는 PGA 투어 트래블러스 챔피언십부터 즉시 적용된다.

PGA 투어뿐만 아니라 PGA 투어 챔피언스, PGA 투어 아메리카스, 콘페리투어에서도 개정안이 적용된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