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제품명 ‘누시바’… 에볼루스 현지 유통·판매 연내 아일랜드·호주 출시 예정… 성장세 지속 “치료용 나보타 개발·임상 순항” “고순도 프리미엄 톡신 브랜드 이미지로 차별화”
대웅제약 나보타(유럽 제품명 누시바) 스페인 패키지. 현지 유통과 판매는 대웅제약 글로벌 파트너업체인 에볼루스가 담당한다.
대웅제약 보툴리눔 톡신 제품 나보타가 유럽 스페인 시장에 진출했다.
대웅제약은 나보타가 ‘누시바(NUCEIVA, 유럽 제품명)’라는 이름으로 스페인 시장에 출시돼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했다고 19일 밝혔다. 현지 유통과 판매는 미국과 유럽 시장 파트너업체인 에볼루스가 맡는다. 유럽에서는 영국과 독일, 오스트리아, 이탈리아 등에 이어 다섯 번째로 출시됐다.
유럽은 미국에 이어 두 번째로 큰 보툴리눔 톡신 시장이다. 스페인은 유럽 내 주요 에스테틱 시장으로 꼽힌다. 이번에 진출한 스페인을 비롯해 나보타가 정식 판매되는 유럽 5개국 미용의료 시장은 유럽 전체의 약 70% 비중을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데이비드 모아타제디(David Moatazedi) 에볼루스 CEO는 “유럽을 포함한 전 세계 시장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기 위해 유럽 최대 미용시장 중 하나인 스페인에서 브랜드 운영을 시작했다”며 “나보타의 성공적인 스페인 안착을 통해 미용 톡신 분야에서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성수 대웅제약 대표는 “성장 잠재력이 큰 스페인 시장 진출로 유럽 내 영향력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연내 아일랜드와 호주 등 다른 국가 출시도 계획하고 있고 치료용 보툴리눔 톡신 임상도 순항 중인 상황으로 성장이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대웅제약 나보타는 특허 기술이 적용된 ‘하이퓨어 테크놀로지(HI-PURE Technology)’ 공정을 거쳐 제조된 고순도 톡신이다. 현재 67개 국가에서 품목허가를 획득해 현지 판매에 돌입했거나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이보다 많은 80여 국가와는 나보타 판매와 유통을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하기도 했다.
대웅제약 관계자는 “출시 10주년을 맞은 나보타는 글로벌 시장에서 괄목할 만한 성장세를 보이면서 프리미엄 브랜드 제품 위상을 공고히 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