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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신 원형 디스플레이까지 장착 ‘뉴 미니 컨트리맨’

입력 | 2024-06-20 03:00:00

7년 만에 3세대 완전변경 모델
길이 높이 너비 증가 몸집 커져



미니(MINI)의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컨트리맨 3세대 완전변경 모델인 ‘뉴 미니 컨트리맨’이 도로를 주행하고 있다. 미니코리아 제공



미니(MINI)의 대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컨트리맨이 7년 만에 새롭게 돌아왔다. 더 커진 몸집, 새로운 디지털 장비와 강력한 주행 성능까지 갖췄다. 미니코리아는 ‘뉴 미니 컨트리맨’의 가솔린 모델을 공식 출시했다고 19일 밝혔다. 뉴 미니 컨트리맨은 2017년 출시된 2세대 모델 이후 7년 만에 선보이는 3세대 완전변경 모델이다.

뉴 미니 컨트리맨은 이전 세대 모델보다 길이, 너비, 높이가 각각 150mm, 25mm, 105mm 커졌다. 바퀴 축간거리는 20mm 증가했다. 차량 내부도 넓어졌다. 앞좌석 시트의 어깨와 팔꿈치 공간이 3cm가량 늘어나 여유로운 공간 활용이 가능하다.

올리버 하일머 미니 디자인 총괄은 “온 가족을 위한 차량으로 거듭난 뉴 미니 컨트리맨은 차체 크기와 실내 공간이 비약적으로 진화했다”면서 “이전과는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외관은 각진 헤드라이트를 비롯해 미니 고유의 정체성을 보여주는 전통적 디자인은 유지했다. 동시에 선으로 윤곽을 강조한 팔각형 그릴과 세로형 후면 등을 장착해 현대적 감각을 더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뉴 미니 컨트리맨은 자동차 업계 최초로 원형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디스플레이를 장착한 것이 특징이다. 삼성디스플레이와 4년에 걸쳐 공동 개발한 것으로 이번 모델에 처음 적용했다. 직경 240mm의 원형 디스플레이 하나로 계기판, 내비게이션, 실내 공조 제어, 차량 내 인포테인먼트 기능을 모두 조작할 수 있다.

뉴 미니 컨트리맨 S ALL4가 장착한 터보 4기통 가솔린 엔진은 204마력의 힘을 낸다. 순간적으로 바퀴를 돌리는 힘을 뜻하는 최대 토크는 30.6kg·m에 달한다. 고성능 모델인 뉴 미니 JCW 컨트리맨 ALL4는 최고 출력 317마력, 최대 토크 40.8kg·m를 발휘하는 미니 트윈파워 터보 4기통 가솔린 엔진을 탑재했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5.4초 만에 도달할 수 있다.

뉴 미니 컨트리맨의 가격은 뉴 미니 컨트리맨 S ALL4 클래식 트림 4990만 원, 페이버드 트림이 5700만 원, 뉴 미니 JCW 컨트리맨 ALL4가 6700만 원(모두 부가세 포함)이다.



한종호 기자 hjh@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