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6만7430채… 1년새 17% 감소 서울-경기 공급 줄고 인천 71% 늘듯 강남-노원-송파 등 내달부터 분양
올 하반기(7∼12월) 민간 아파트 약 12만 채가 분양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수도권 분양이 지난해 하반기 대비 약 20% 줄면서 전체 분양 물량도 줄어들었다.
19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올 하반기 분양 물량은 총 11만9751채(민영아파트 기준)로 집계됐다. 7월 1만7806채, 8월 1만4131채, 9월 2만6681채, 10월 3만605채, 11월 2만426채, 12월 1만102채 등 분양 성수기인 가을(9∼11월)에 몰려 있다.
하반기 수도권 공급량은 총 6만7430채로 전국 물량 중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 다만 전년 동기간(8만1194채) 대비 17% 감소했다. 하반기 서울에서는 전년 동기(1만8458채)보다 24% 줄어든 총 1만3999채가 공급된다. 경기 역시 같은 기간 5만3127채에서 3만6998채로 30% 줄었다. 다만 인천에서는 같은 기간 공급량이 9609채에서 1만6433채까지 71%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지방에서는 총 5만2321채가 공급되는데, 이는 지난해 하반기(5만6730채)와 비슷한 수준이다.
오승준 기자 ohmygod@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