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간) 베트남 하노이에 도착했다.
인테르팍스 통신 등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북한에 이은 두 번째 순방지, 베트남에서 20일 하루 동안 국빈 방문 일정을 수행한다.
그가 베트남 땅을 밟은 것은 다섯 번째이자 2017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 이래로는 처음이다.
협상에서는 무역·경제·과학·기술·인도주의 분야에서 양국의 포괄적 전략적 파트너십을 추가로 발전시키기 위한 방안이 논의될 예정이다.
국제 및 지역 의제에 관한 현안도 거론될 것이라고 인테르팍스는 전했다.
이번 방문 기간 러시아와 베트남은 양국 간 포괄적·전략적 파트너십 원칙을 확인하는 공동성명을 채택할 계획이며, 다양한 분야의 협력에 관한 20여개의 문서에 서명할 방침이다.
아울러 일정 중 푸틴 대통령은 소련군 추모비를 찾고, 호찌민 묘소에 화환을 바칠 예정이다.
한편 러시아 방문단에는 세르게이 라브로프 외무장과, 드미트리 체르니셴코 부총리, 안톤 알리하노프 산업통상부 장관, 로만 스타로보이트 교통부 장관, 세르게이 치빌레프 에너지 장관, 콘스탄틴 추이첸코 법무부 장관, 등이 포함된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