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김재섭 의원. 뉴시스
국민의힘 30대 소장파 김재섭 의원이 20일 차기 당대표 선거 불출마를 선언했다.
초선인 김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이번 전당대회에 출마하지 않는다”며 “제 무대가 아니라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전당대회가 새로운 시대의 전야이길 바랐지만, 현실은 여전히 시대의 마지막 밤처럼 느껴진다”고 했다. 그러면서 “정치는 명분도 중요하지만 동력도 중요하다”며 “당에서 동력을 모으는 일이 제가 지금 해야할 일”이라고 말했다.
앞서 김 의원은 지난 14일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당이 어려운 상황이고 그 가운데 제 역할을 계속 고민하는 상황”이라며 당대표 출마 가능성을 열어뒀었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