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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여제 박세리가 아버지 고소 사건을 딛고 파리올림픽에 뜬다.
20일 KBS에 따르면, 박세리는 다음 달 26일부터 열리는 ‘제33회 파리올림픽’에서 골프 해설위원을 맡는다. 감독으로 ‘2016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에서 박인비의 금메달을 이끌었으며, 이번엔 KBS 중계에 힘을 싣는다.
박세리희망재단은 지난해 9월 박세리 아버지 박준철씨를 사문서위조와 위조사문서행사 등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 대전유성경찰서는 지난달 박씨를 기소의견으로 대전지방검찰청에 송치한 상태다. 박세리는 18일 기자회견을 열고 “그동안 아버지 채무 문제를 여러 차례 변제했지만, 더는 감당할 수 없는 지경까지 왔다. 더 이상 어떤 채무도 책임지지 않겠다”며 눈물을 쏟았다.
KBS 아나운서 출신 전현무·조우종는 각각 역도, 골프 캐스터를 맡는다. 최승돈(펜싱), 이재후(양궁), 남현종(배드민턴), 김진웅(탁구), 김종현(태권도), 이동근(수영), 이호근(유도) 등 KBS 캐스터들의 활약도 기대를 모은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