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사건반장’ 갈무리)
흉기를 숨긴 채 미용실 사장에게 접근한 남성이 경찰에 체포됐다.
19일 JTBC ‘사건반장’에는 미용실을 운영하는 A 씨는 지난 17일 오후 8시 30분쯤 일면식 없는 의문의 남성에게 범행을 당할 뻔했다고 토로했다.
A 씨에 따르면 영업이 끝날 무렵 한 남성이 미용실로 들어와 영업시간 등을 묻더니 나갔다. 잠시 후 남성은 다시 돌아와 미용실 계단에 우두커니 서 있었다. A 씨가 가게 정리를 마치고 불을 끄고 나오자 계단을 급히 내려갔다.
(JTBC ‘사건반장’ 갈무리)
영상에는 머리부터 발끝까지 검은색 옷을 입은 남성이 계단을 올라오다 CCTV와 눈을 맞추는 모습이 담겼다.
남성은 갑자기 뒤돌아 가방을 주섬주섬 만지더니 검은색 손 장갑을 끼고 한 손에는 무언가를 쥐고 자세를 잡고 있다. 그의 손에 들려 있는 건 흉기였다.
흉기를 등 뒤에 숨긴 채 태연하게 A 씨와 대화를 나눈 남성은 아무 일 없이 가게 밖으로 나왔다. 잠시 뒤 다시 돌아와 계단에 우두커니 서 있었다.
(JTBC ‘사건반장’ 갈무리)
경찰은 남성을 붙잡아 사건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