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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 회장 경찰출석 “전공의 죄 없는 것, 전국민이 알아”

입력 | 2024-06-20 10:57:00

“의협 전·현직 임원도 마찬가지”



임현택 대한의사협회장이 20일 오전 서울 마포구 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에서 소환조사를 받기 위해 출석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4.6.20.뉴스1


임현택 대한의사협회(의협) 회장은 20일 “전공의가 특별한 죄가 없다는 것은 의사 회원뿐만 아니라 전 국민이 다 아는 내용”이라며 “저를 포함한 의협 전·현직 임원들에 대한 혐의 여부 또한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임 회장은 이날 오전 업무방해 및 교사·방조 혐의 관련 추가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에 출석하는 길에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그는 ‘지난번 소환 조사를 거부한 이유가 무엇인가’, ‘27일부터 무기한 휴진 예고는 전공의들과 사전에 소통된 것인가’ 등을 묻는 질문에는 답하지 않았다.

앞서 보건복지부는 지난 2월 임 회장 등 의협 전·현직 간부 5명이 전공의들의 집단 사직을 지지하고 법률적으로 지원해 전공의 수련병원의 업무를 방해한 것으로 보고 업무방해 및 교사·방조 혐의 등으로 고발한 바 있다.

한편 의협, 의대교수 단체 등이 참여하는 ‘범의료계 대책위원회’가 20일 출범한다. 임 회장은 이날 오후 3시 서울 용산구 의협 대회의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범대위 구성과 향후 대정부 투쟁 방향 등에 대한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김혜린 동아닷컴 기자 sinnala8@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