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년 기업을 향해]㈜에프엠텍
㈜에프엠텍 현장 교육 모습.
그러면서 유 대표는 청소, 시설 관리 용역은 제조업 용역 등과 달리 완전 자동화에 제약이 큰 분야며 오랜 시간이 지나도 사람만이 할 수 있는 영역이 분명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청소, 시설 관리 업무는 결국 사람이 하는 일이라는 것이다. 그는 “사람이 하는 일에는 신뢰와 책임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유 대표는 “기업은 직원이 만들어가는 것이며 오너는 보조적인 역할을 할 뿐”이라며 수평적 책임 경영의 자세를 강조했다. 그 덕분에 에프엠텍은 일반 용역회사에서 보기 힘든 가족적인 문화를 보유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현재 에프엠텍 직원 대부분은 장기근속 근무자다.
한편 유 대표는 아웃소싱 업계를 대표해 현 정부에 정책 개선을 제안하기도 했다. 그는 청소 용역업에서 외국인 근로자 채용이 어려운 점을 지적하며 “인구 감소에 따른 인건비 상승과 원가 상승의 악순환을 막기 위해서는 더 적극적인 외국인 고용허가제 확대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외국인 고용허가제를 확대해야 한다. 식당 용역은 가능한데 청소 용역은 안 된다는 건 납득하기 어려운 차별 정책”이라며 정책 개선이 필요한 부분이라고 강조했다.
김신아 기자 sin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