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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올해 1분기 베트남과 무역의 거의 60%가 자국 통화로 이루어졌다고 밝혔다.
리아노보스티 통신은 19일 푸틴의 이같은 발언이 베트남 공산당 중앙위원회의 공식 출판물에 소개되어 있다고 전했다.
푸틴은 ‘러시아와 베트남 : 오랜 세월에 걸쳐 검증된 우정’이라는 글에서 “이는 국제 무역과 투자에서 주로 사용되는 통화를 포기하려는 세계적인 추세와 일치한다“고 말했다.
푸틴 대통령은 19일 북한 방문에 앞서 노동신문 기고에서도 ‘서방 통제없는 무역과 결제’를 강조했다.
앞서 푸틴의 지난달 중국 방문에서 발표된 공동 성명에서도 ‘양국 간 무역, 투자, 대출 및 기타 경제 거래에서 자국 통화의 비중 확대’가 포함됐다.
이는 러시아가 2022년 2월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이후 서방의 금융 제재가 달러 기반의 국제금융질서가 바탕에 깔려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러시아는 국제은행간통신협회(SWIFT) 결제망에서 배제됐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