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10일 소집 훈련…8월16일 격전지 멕시코 출국
ⓒ뉴시스
대한민국농구협회가 ‘2026 국제농구연맹(FIBA) 여자농구 월드컵’ 사전 예선에 나설 최종 선수 12명을 선발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최종 명단에는 해외 무대에 진출한 박지수(갈라타사라이·튀르키예), 박지현(뱅크스타운·호주)을 비롯해 강이슬(청주 KB국민은행), 최이샘, 신지현(이상 인천 신한은행), 진안(부천 하나원큐), 안혜지(부산 BNK) 등 꾸준하게 대표팀의 부름을 받았던 선수들이 대거 포함됐다.
또한 소속팀에서 좋은 활약을 바탕으로 최근 대표팀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는 이소희(BNK), 허예은(KB), 이해란(용인 삼성생명) 등도 이름을 올렸다. 19세 이하(U-19) 대표 선수로 활약했던 박소희(하나원큐)도 생애 처음으로 성인 대표팀에 발탁됐다.
농구협회에 따르면 여자농구 국가대표팀은 내달 10일 소집해 출국 전까지 약 5주 동안 강화훈련을 진행한다.
농구협회 관계자는 이날 뉴시스와 통화에서 “소집은 농구협회에서 진행할 예정”이라며 “이후 훈련 장소로 이동해 훈련할 계획인데, 훈련 장소는 아직 섭외 중”이라고 밝혔다.
이후 대표팀은 8월16일에 사전예선이 열리는 멕시코로 출국할 예정이다.
박수호 감독이 이끄는 여자 대표팀은 월드컵 사전 예선 A조에 자리했으며 말리, 체코, 베네수엘라와 경쟁한다.
FIBA는 더 많은 나라가 국제대회에 출전할 수 있게 사전 예선을 신설했다.
이에 이번 월드컵 사전 예선에는 2024 파리 올림픽에 나서는 12개국을 제외한 나머지 대륙의 차상위 4개 국가씩 총 16개 국가가 참가한다.
아시아·오세아니아 대륙에서는 한국을 포함해 뉴질랜드, 레바논, 필리핀이 출격한다.
월드컵 사전 예선은 16개 국가가 한 곳에 모여서 하나의 대회로 경쟁하는 구조가 아니다. 8개 팀씩 나눠 멕시코의 멕시코 시티와 르완다의 키갈리에서 각각의 토너먼트로 진행된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