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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해부대 43진 왕건함이 20일 경남 진해 군항에서 아덴만으로 출항했다.
해군은 이날 오전 양용모 해군참모총장 주관으로 청해부대 43진 왕건함(DDH-Ⅱ)의 출항 환송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청해부대 43진으로 임무를 수행하는 왕건함은 지난 2010년 청해부대 5진으로 임무를 시작한 이래 8번째로 해외파병임무를 수행한다.
파병기간 중 청해부대 43진은 아덴만 해역에서 우리나라 선박을 안전하게 호송하며 국가 정책을 힘으로 뒷받침할 예정이다.
청해부대 43진 부대원들은 파병준비 기간 동안 해적퇴치 및 선박 및 선원 구출 절차를 숙달하는 해상훈련, 함정 생존성 보장을 위한 손상 통제훈련 등 파병임무 수행 간 발생할 수 있는 모든 상황을 가정해 실전과 같은 강도 높은 훈련을 펼칠 계획이다.
이밖에도 청해부대 43진은 엄중한 안보 상황에서 국익 수호의 선봉이라는 자부심과 막중한 책임감을 가지고 부대원 모두가 임무에 동참할 수 있도록 지휘관 중심의 전술토의 등 마인드 일치화 교육을 통해 필승의 정신적 대비태세를 확립하는데 주력했다.
특히 이번 청해부대 43진은 부대원 중 55여 명이 청해부대 파병 유경험자로 전체 인원의 20%이다.
최종수(대령) 청해부대 43진 부대장은 “청해부대가 해군 해양수호의 의지의 상징이자 대한민국 국가대표인만큼 부대원 총원이 강한 전우애를 바탕으로 ‘국민의 생명과 재산 보호’라는 부여된 임무를 반드시 완수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한편 2009년 3월 문무대왕함 1진 파병으로 시작된 청해부대는 창설 후 지금까지 15년 동안 우리 선박을 포함해 4만1000여 척의 선박을 안전하게 호송하고 안전항해를 지원했다.
또한 청해부대는 2010년 아덴만 여명작전, 2012년 제미니호 피랍선원 구출작전, 2015년 예멘 우리 국민 철수 지원 작전, 2018년 가나 해역 피랍선원 구출작전 등 국민을 위한 해군으로서 임무를 완수한 바 있다.
[진해=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