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연, 의료 혁신 정책 싱크탱크 역할 표방 임종윤 한미약품 사장 개회사 통해 ‘헬스케어4.0’ 강조 안철수·박수민·안도걸·김윤 의원 참석 안철수 의원 “견고한 공공의료 시스템 필요성 체감” 노연홍 의료개혁특별위원회 위원장 “한미연 정책제안 귀 기울일 것”
'디지털 헬스케어 기술 혁신'을 주제로 개최된 제2차 한미연 세미나에서 임종윤 한미약품 사장(앞줄 왼쪽에서 4번째)과 안철수 의원(앞줄 왼쪽 3번째) 등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첫 세미나는 올해 4월 열렸다. 헬스케어4.0 관련 전반적인 의료시스템을 다루고 의사과학자 양성 방안과 관련된 정책 제안을 제시했다. 이번 2차 세미나에서는 디지털 헬스케어에 대한 심도 깊은 논의가 이뤄졌다.
임종윤 사장과 강대희 회장 등 두 공동대표를 비롯해 새롭게 운영위원으로 합류한 노홍인 대한병원협회 상근부회장과 고경모 유진투자증권 대표 등이 이번 세미나에 참석했다. 여기에 한미연 고문인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과 안도걸 민주당 의원, 운영위원인 박수민 국민의힘 의원, 최수진·한지아 국민의힘 의원, 김윤 민주당 의원 등도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안철수 의원은 축사를 통해 “코로나19 당시 대구에서 의료봉사활동을 하면서 국가적 위기 속에 견고한 공공의료 시스템의 중요성을 절감했다”며 “대한민국 의료시스템이 혁신을 이루고 튼튼히 기반을 다져나갈 수 있도록 한미연의 막중한 역할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다른 의원들도 미래 의료 개혁에 대한 필요성에 공감했다. 관련 정책 추진과 의료 패러다임 전환의 중요성에 대해서도 뜻을 모았다.
이에 대해 노연홍 의료개혁특별위원회 위원장은 “미래 의료체계 구축에 있어 한미연의 정책적 제안에 귀 기울이겠다”고 화답했다.
임종윤 한미약품 사장(한국미래의료혁신연구회 공동대표)이 제2차 한미연 세미나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임 사장은 국민의 보편적인 건강을 보장하는 헬스케어4.0을 위한 의료 개혁을 강조했다.
폐회사는 강대희 공동대표가 맡았다. 강 대표는 “최근 의료계 최대 화두는 개인 맞춤 진료로 AI 기술 도입은 시대적 흐름으로 볼 수 있다”며 “첨단 의료 시스템이 뿌리를 내릴 수 있도록 범국가적 차원에서 미래 산업 초석을 다진다는 점에서 한미연의 역할은 의미가 있다”고 전했다.
한미연은 세미나에서 도출된 의견이나 제안의 현실화에도 많은 공을 들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첫 세미나에서 나온 디지털 헬스케어 지원방안과 의사과학자 양성 방안 등은 발빠르게 실행에 옮기고 있다고 한다.
한미연 측은 오는 8월 세 번째 세미나를 개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3차 세미나에서는 ‘지역의료 발전’이 주요 내용으로 다뤄질 예정이다. 올해 총 다섯 번의 세미나 개최를 계획하고 있다. 마지막 12월 세미나는 일반인도 참여하는 토론이 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한다.
김민범 동아닷컴 기자 mb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