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민의힘 지도부와의 오찬에서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대위원장과 악수를 나누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2024.1.29/뉴스1 ⓒ News1
국민의힘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이번 주 윤석열 대통령과 통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 대통령은 전당대회 출마 의사를 밝힌 한 전 위원장에게 ‘열심히 해보라’는 덕담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 대표 출마 결심을 굳힌 한 전 위원장은 23일 국회 소통관에서 출마를 선언할 예정이다. 한 전 위원장은 “이번에 잘할 수 있다”며 “잘해서 보수 정권을 재창출하자”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 전 위원장은 ‘선거 명당’으로 꼽히는 서울 여의도 대산빌딩에 선거사무실을 계약한 상태다.
현재 국민의힘 당 대표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 출마를 공식 선언한 인사는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이다. 5선의 윤상현 의원은 21일 출마를 선언할 예정이다. 나경원 의원은 20일 기자들과 만나 “결정의 시간, 때가 차오르고 있다”며 출마 선언이 임박했음을 알렸다. 안철수 김재섭 의원은 불출마를 선언했고, 유승민 전 의원은 아직 출마 여부를 고심하고 있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