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긴급 의원총회에 참석해 당론 법안 자료를 살펴보고 있다. 2024.6.20/뉴스1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1일 차기 전당대회 출마를 위한 당 대표직 사퇴를 고심 중이다. 이 대표는 이르면 이날 열리는 최고위원회의에서 대표직 사퇴를 선언하고, 당 대표 연임에 대한 의사를 밝힐 것으로 보인다.
정치권에 따르면 이 대표는 다가올 8월 전당대회 출마 여부와 함께 역임 중인 대표 사퇴 시점 등을 고민 중이다.
지난 19일 일부 언론은 이 대표가 차기 전당대회를 준비하기 위해 이날 열리는 최고위원회의을 끝으로 당 대표직에서 사퇴하기로 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하지만 정치권에서는 이 대표가 이날 당 대표직 사퇴 의사와 함께 대표 연임에 대한 의사를 밝힐 가능성이 크다고 봤다.
당초, 이 대표의 ‘21일 사퇴설’은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국민의힘 전당대회 출마설이 떠오르면서 함께 부상했기 때문이다.
한 전 위원장이 오는 주말인 23일 출마 선언을 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당초 이달 말과 다음달 초로 거론돼 오던 이 대표의 사퇴 시점이 한 전 위원장의 출마 선언보다 앞당겨질 것이라는 게 중론이다.
전당대회에서 2년 임기의 당대표 연임에 성공할 경우 이 대표는 2026년 8월까지 당대표 직을 맡게 된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