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트렌드 생활정보 International edition 매체

무인점포서 바코드 찍는 척만…범행 들켜 문 잠기자 한 행동은? (영상)

입력 | 2024-06-21 09:26:00

영상=서울 경찰 공식 유튜브


무인점포에서 바코드를 찍는 척만 하며 계산하지 않고 절도 행각을 벌인 남성이 경찰에 검거됐다.

20일 서울경찰 공식 유튜브 채널에는 ‘이건 마치 독 안에 든 쥐? 무인점포 절도범 검거현장’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 따르면 지난 5월 13일 서울의 한 무인점포에서 한 남성이 바코드를 찍는 척만 하고 실제로 계산은 하지 않는 모습이 포착됐다. 이 남성은 물건을 더 가져오더니 계산하지 않고 가게를 나서려고 했다.

CCTV로 이 모습을 지켜본 점주는 그사이 원격으로 가게 문을 잠그고 “무인점포에 도둑이 들었다. 5일 전에도 훔쳐 간 사람”이라고 경찰에 신고했다.

영상=서울 경찰 공식 유튜브


가게 문이 잠겨 도망치지 못하게 되자 이 남성은 당황하기는커녕 계산하지 않은 아이스크림을 먹기까지 했고, 경찰이 도착하자 천연덕스럽게 맞이하는 모습을 보였다.

경찰이 계산을 하지 않고 물건을 가져가려 한 이유를 묻자, 이 남성은 말도 안 되는 변명을 늘어놓기 시작했다. 하지만 경찰이 이전 범행 증거까지 제시하자 범행을 인정할 수밖에 없었다.

두 번에 걸쳐 무인점포 절도 행각을 벌인 남성은 결국 현장에서 곧바로 검거됐다.


송치훈 동아닷컴 기자 sch53@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