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환 기획재정부 차관이 2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물가관계차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기획재정부 제공) 2024.6.21/뉴스1
정부가 이달 중 수입 과일 4만 톤을 추가 도입한다.
유류세 한시 인하 조치의 2개월 연장에 발맞춰 버스·택시·화물차·연안화물선 등에 대한 경유·CNG 유가 연동보조금도 8월 말까지 두 달 연장하기로 했다.
정부는 21일 김병환 기획재정부 1차관 주재로 ‘제25차 물가관계차관회의’를 열고 농·축·수산물, 식품·외식, 석유류 등 주요 품목별 가격 동향과 물가 안정방안을 점검하며 이같이 밝혔다.
다만 국제유가 변동성, 이상기후 등 불확실성이 여전하고 누적된 고물가로 인해 체감물가 부담이 큰 만큼 먹거리 등 체감도가 높은 생활물가 안정 노력을 강화해 나가자고 입을 모았다.
우선 농산물의 경우 배추·무는 비축(1만 5000톤), 계약재배(7000톤), 산지출하조절시설(6000톤) 등 정부 가용물량 2만 8000톤을 확보해 여름철 수급 불안에 대응하기로 했다.
수입 과일은 할당관세 등을 통해 4만 톤 이상을 추가 도입하고, 하반기에도 할당관세가 연장된 만큼 추가 물량을 신속 도입할 계획이다.
또 이번 주 수박 수급 동향을 시작으로 주요 농식품 물가·수급 상황 등에 대한 정보 제공도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아울러 유류세 한시 인하 조치가 2개월 연장된 만큼 경유·CNG 유가 연동보조금도 8월 말까지 2개월 추가 연장해 유류비 부담을 경감할 방침이다.
(세종=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