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북한운동연합, 20일 대북전단 30만장 보내 "새로운 위협" 예고했던 북, 맞대응 나설지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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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북민단체인 자유북한운동연합은 20일 밤 북한으로 전단 30만장을 날려 보냈다고 21일 밝혔다. 대북전단 살포에 오물풍선으로 대응해 온 북한이 맞대응할지 주목된다.
박상학 자유북한운동연합 대표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전날 오후 10시에서 이날 오전 0시 사이에 경기 파주에서 북한으로 전단을 보냈다고 밝혔다.
박 대표는 “삼천리금수강산, 8천만 민족의 유일한 조국 ‘대한민국’은 북조선인민을 사랑합니다”라는 내용의 대북전단 30만장, 드라마 ‘겨울연가’, 나훈아, 임영웅 트로트 등 동영상을 저장한 이동식저장장치(USB) 5000개, 1달러 지폐 3000장을 20개의 대형애드벌룬으로 북한에 보냈다“고 공개했다.
이어 ”사죄하지 않는 한 자유북한운동연합은 사랑하는 북한동포들에게 사랑과 자유의 편지, 진실의 편지 ‘대북전단’을 계속 보낼 것이다“고 덧붙였다.
북한은 대북전단 살포에 반발해 5월28일부터 이달 9일까지 담배꽁초 등을 담은 오물풍선을 남쪽으로 보냈다.
남한은 9.19 남북군사합의를 전부 효력 정지하고 접경지역에서 대북 확성기 방송을 6년 만에 재개하며 맞대응했다.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은 9일 담화를 통해 다시 대북전단 살포와 확성기 방송이 이뤄진다면 ”새로운 우리의 대응을 목격하게 될 것“이라고 위협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