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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제액 3배 껑충”… 스타벅스에 외국인 관광객 몰린다

입력 | 2024-06-21 14:10:00


스타벅스코리아와 한국관광공사가 ‘스타벅스 대구종로고택점’에서 외국인 관광객 90여 명을 맞이하는 환대 행사를 진행했다고 21일 밝혔다.

해당 행사는 스타벅스와 한국관광공사가 ‘2023년~2024년 한국방문의 해’를 맞이해 선정한 10대 명소 매장 소개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전국 특색 있는 스타벅스 매장으로 국내외 관광객의 방문을 유도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를 목적으로 한다.

대구에 위치한 스타벅스 대구종로고택점은 100년 전통 고택을 리뉴얼한 매장이다. 대들보와 서까래, 마루 등 한옥 본래의 형태를 보존한 공간에 명품 오디오 브랜드 뱅앤올룹슨과 협업한 음악 감상 공간이 마련됐다.

스타벅스가 외국인 관광객을 사로잡기 위한 신규 프로그램을 선보이는 이유는 스타벅스에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이 늘고 있기 때문이다. 스타벅스가 외국인 결제 수단인 알리페이와 알리페이 플러스 이용액을 분석한 결과, 지난달 알리페이, 알리페이 플러스 총 결제액이 전년 동기대비 220%나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결제수단을 많이 이용한 매장도 제주, 명동, 동대문 등 기존 인기 상권을 포함해 성수, 가로수길, 홍대 등 신흥 인기 상권들이 다채롭게 포함됐다.

한국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코리아 MD’도 인기다. 서울, 부산, 제주 등 주요 도시가 디자인된 에코백, 머그, 텀블러 등 코리아MD의 올해 1~5월 판매량은 전년 동기대비 195% 늘어났다.

김지영 스타벅스코리아 ESG팀장은 “우리나라의 아름다운 자연환경과 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10대 명소 매장이 널리 알려져 국내외 관광객들이 더욱 많이 찾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스타벅스는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스타벅스를 찾는 고객들이 더욱 풍성한 콘텐츠를 즐길 수 있도록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