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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가 잘 모시겠습니다”…尹, 호국보훈의 달 맞아 수원보훈요양원 방문

입력 | 2024-06-21 15:10:00

윤석열 대통령이 21일 경기 수원보훈요양원을 방문해 어르신들의 안부를 묻고 있다. 2024.6.21/대통령실 제공


윤석열 대통령이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경기 수원보훈요양원을 찾고 국가유공자 어르신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김수경 대통령실 대변인은 21일 서면 브리핑을 통해 이날 오전 윤 대통령이 수원보훈요양원을 찾아 어르신들의 안부를 챙기고 6·25 참전 국가유공자 어르신들에게 ‘영웅의 제복’을 선물했다고 전했다.

윤 대통령은 먼저 요양원 내 재활 치료실을 찾아 어르신들의 활동을 참관했다. 또 작업 치료실에서 운전게임, 퀴즈, 그림 맞추기 등 인지 프로그램에 대한 설명을 듣고 어르신들의 치료 활동을 참관하기도 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21일 경기 수원보훈요양원을 방문해 어르신들의 치료프로그램을 참관하고 있다. 2024.6.21/대통령실 제공

윤석열 대통령이 21일 경기 수원보훈요양원을 방문해 국가유공자 어르신에게 영웅의 제복을 선물하고 있다. 2024.6.21/대통령실 제공



이후 윤 대통령은 참전용사 네 분이 거주하는 요양실을 찾아 안부를 챙겼다. 이 자리에서 윤 대통령은 참전용사를 위해 준비해 온 의복형 기념품인 영웅의 제복을 어르신 네 분에게 선물했다. 윤 대통령은 직접 한 어르신의 상의 단추와 훈장을 매만져 드리고 ‘나라사랑큰나무 배지’를 달아드리기도 했다. 또 다른 어르신에게는 제복을 선물하며 “저희가 잘 모시겠습니다”라고 말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21일 경기 수원보훈요양원을 방문해 나라사랑 액자에 국가유공자 격려 문구를 작성하고 있다. 2024.6.21/대통령실 제공

윤석열 대통령이 21일 경기 수원보훈요양원을 방문해 어르신들과 미술치료 수업을 받고 있다. 2024.6.21/대통령실 제공

윤석열 대통령이 21일 경기 수원보훈요양원을 방문해 어르신의 안부를 묻고 있다. 2024.6.21/대통령실 제공



다음으로 윤 대통령은 액자를 만드는 미술 치료 프로그램에 동참했다. 윤 대통령은 종이액자에 ‘영웅들을 기억하겠습니다’라고 적었다. 활동이 끝난 후 사인을 요청하는 어르신들에 일일이 응했다. 마지막으로 윤 대통령은 입소 어르신들, 직원과 기념 촬영을 하고 악수를 나눴다.

대통령실은 “이날 방문은 국가를 위해 헌신한 국가유공자 어르신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유공자들의 고귀한 헌신이 제대로 예우받는 사회를 실현해 나가겠다는 윤 대통령의 의지를 담아 마련됐다”며 “현직 대통령이 보훈요양원을 단독 일정으로 방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전했다.

윤 대통령이 이날 방문한 곳은 2008년 국가보훈처(국가보훈부)가 설립한 국내 최초 보훈요양원이다. 약 200명의 국가유공자와 유가족 어르신들에게 노후 요양을 지원하고 있다

이예지 동아닷컴 기자 leeyj@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