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두산베어스의 경기, 두산 이영하가 6회초 무실점으로 마무리 후 덕아웃으로 향하고 있다. ‘학교폭력’ 혐의로 기소된 두산 이영하는 이날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지방법원에서 열린 항소심 선고공판에서 무죄를 선고 받았다. 2024.6.13.뉴스1
고교 시절 후배에게 폭력을 행사한 혐의를 받는 두산베어스 투수 이영하(29)의 무죄가 확정됐다.
21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서부지검은 특수폭행·강요·공갈 혐의로 이영하가 1·2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으나 상고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상고는 판결 선고일 7일 안에 상고장을 내야 성립한다.
이 씨는 2015년 선린인터넷고에 다니며 1년 후배인 피해자에게 전기 파리채에 손가락을 넣을 것을 강요했으나 후배가 거부하자 때리고 감전되게 하는 등 특수폭행을 가한 혐의를 받았다. 대만 전지훈련 당시 후배들에게 자취방 청소나 빨래를 강요했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그러나 이 씨 측은 줄곧 무죄를 주장했다. 2심 선고 후 이 씨는 “저의 재판을 계기로 운동부(학교폭력 등) 논란이 안 일어났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스1)